이라크, 유럽-중동 잇는 17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 공개

모하메드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자료화면).

이라크가 27일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17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유럽과 중동을 잇는 도로와 철도 기반시설을 개발해 역내 교통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모하메드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오만의 교통부 대표들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알수다니 총리는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한 비석유 경제의 핵심축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라크의 주변 나라들과 역내를 연결하고 경제 통합 노력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튀르키예와의 북쪽 국경과 남쪽 페르시아만까지 1천200km에 걸친 지역이 연결됩니다.

이라크 정부는 시속 300km의 속도로 화물과 승객을 운송하는 고속 열차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의회 교통위원회는 프로젝트가 3~5년 내에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