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U 집행부 상반기 방중 준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왼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지난 2020년 중국과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올 상반기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푸콩 EU 주재 중국대사가 밝혔습니다.

푸 대사는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 26일자 인터뷰에서 이미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중국과 EU가 곧 빈번한 고위급 상호 방문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U 외교 관리들의 중국 방문 계획은 중국이 지난주 입장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제안한 데 뒤이은 것입니다.

앞서 호르헤 톨레도 알비냐나 중국 주재 EU대사는 중국의 입장문 발표 뒤 베이징에서 기자와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침략자와 침략 당하는 측이 있는데 (입장문에) 침략자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불법이고 정당한 이유가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입장은) 다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푸 대사는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EU가 중국에 분노하는 것은 “매우 비이성적”이라면서, 중국은 이 문제가 양측 관계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초 베이징을 방문했던 미셸 상임의장은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영향력을 사용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