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군 초계함 침몰…수병 33명 실종

18일 태국 프라추암키리칸 해안에서 발생한 해군 소속 수코타이 초계함 침몰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태국에서 어제(18일) 밤 해군 함정이 엔진 고장으로 침몰해 33명이 실종됐습니다.

태국 군은 해군 소속 수코타이(Sukhothai) 초계함 1척이 이날 자정 무렵 해안에서 약 23 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침몰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함정 3척과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악천후 속 밤샘 구조활동을 통해 승조원 106명 가운데 73명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함정에서 탈출한 33명의 승조원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해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둠 속에 주황색 구명조끼를 입은 한 무리의 승조원들이 검은색 팽창식 구명정에 탄 채 한 함선으로부터 멀어지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포그롱 몬타드팔린 태국 해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987년부터 사용된 미국산 초계함 수코타이호가 어제(18일) 강한 파도에 부딪혀 침몰하기 전 한 쪽으로 기울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