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국제적 조달 및 자금세탁 계획을 모의한 혐의로 러시아인 5명과 미국인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어제(13일) 예브게니 그리닌과 바딤 코노세노크 등 러시아인 5명과, 알렉세이 브레이먼과 바딤 예르몰렌코 등 미국인 2명에 대한 총 16개 항목의 기소장을 공개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코노세노크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장교로 의심되며, 지난 6일 에스토니아에서 체포돼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기소된 사람들이 공모 하에 러시아 국방 분야를 위해 미국 기업들로부터 군사 등급 및 이중용도 기술을 확보하고, 저격용 소총 탄약을 밀수해 올해 초 미국이 부과한 새로운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들이 매우 민감하고 엄격하게 규제된 전자부품을 불법 구매해 수출했다며, 이들 품목 중 일부는 핵무기와 극초음속 무기, 양자 컴퓨팅과 기타 군사 응용 분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승인 없이 러시아에 “민감한 품목”을 수출한 개인 3명과 회사 2곳에 대한 수출특권(export privileges)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