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령탑’ 파우치 소장 고별 기자회견…”백신 안전∙효과적”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민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미국 내 보건의료 대응을 이끌었던 파우치 소장은 퇴임을 앞두고 어제(22일) 백악관에서 연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전세계적으로 130억 회분의 코로나 백신이 투여된 뒤 백신 접종자들이 안전함을 나타내는 “분명하고도 광범위한 정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데이터를 보면 심각한 질병과 사망 예방에 백신의 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에서 백신 접종이 당파적 논의의 대상이 된 데 대해 “공중보건과 무관하지만 분열과 이념적 차이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은 의사로서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81세인 파우치 소장은 지난 1984년부터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을 지내면서 신종 코로나 국면에서 백악관 대응팀의 일원으로 코로나 퇴치에 앞장섰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