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안군이 이란 서부 쿠르드족 밀집 지역에서 시위대에 중화기를 동원한 공격을 가해 13명이 숨졌다고 인권단체들이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헝가우(Hengaw)는 이란 군이 지난 20일에서 21일 사이 피란샤르, 마리반, 자바루드 등의 도시를 포격했다며, 실탄 사격과 중화기로 추정되는 소리가 담긴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4시간 동안 자바루드에서 7명, 피란샤르에서 4명, 기타 지역에서 2명을 포함해 13명이 지역 보안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단체(CHRI)도 끊임없는 총소리와 피 흘리는 사람들이 옮겨지는 모습을 전하면서, 자바루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은 “대학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이란 보안군의 시위대 강경 진압에 관한 보도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서부와 북서부의 쿠르드족 거주지역은 지난 9월 마흐사 아미니 씨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의문사한 뒤,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가 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