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코로나 증가세에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촉구

베이징시 차오양구 주민들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줄 서 있다. (Reuters)

베이징시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베이징시 당국이 20일 베이징시 내 가장 큰 지역인 차오양구의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이징시 동부에 위치한 차오양구는 거주민이 350만명이 넘어 베이징시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구역으로 많은 대사관과 기업체가 근거지로 삼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차오양구 구역 주민들에게 월요일인 21일 집에 머물 것을 촉구하면서, 기업체들은 문을 닫고 학교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옮길 것을 요청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앞서 19일 코로나의 신규 감염 사례가 621건 발생했습니다.
이는 하루 전에 기록한 515건보다 100건 넘게 증가한 겁니다.

현지시간 20일 오후 3시 기준으로는 516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중국 전국적으로는 19일 현재 2만4천건 넘는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 감염증 대유행 이후 봉쇄와 검역, 대량 검사를 의무화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줄곧 고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