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7.4 강진

17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4 강진 발생 직후, 미야기현을 지나는 신칸센 선로 전력 공급 시설이 파손돼있다.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에서 16일 밤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3명이 숨지고 190여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이 같은 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이번 지진으로 초고속열차인 신칸센 열차 운행도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미야기현 이시도마키 항에서는 파고가 최대 30cm까지 치솟았다는 보고가 들어온 한편, 후쿠시마와 미야기 현 주민 수백여명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일본철도회사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와 시로이자오 구간을 달리던 신칸센 열차가 탈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일본철도회사는 당시 탑승했던 75명의 승객은 무사했지만, 3명의 승무원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토호쿠 지방의 다수의 열차 운행도 중단되면서 현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NHK' 방송은 전했습니다.

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의 물펌프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췄지만 방사선 수위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