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조사단, 허베이성 질병통제센터 방문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노바이러스 국제조사단이 1일 중국 허베이성 질병통제센터(CDC)를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기원을 밝혀내기 위해 중국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단이 오늘(1일) 바이러스 확산 초기 현지 상황을 관리한 보건 당국을 방문했습니다.

‘AP’ 통신 등은 조사단이 이날 허베이성 질병통제센터(CDC)와 우한시 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단은 허베이성 CDC에서 약 4시간 동안 머물며 관계자 등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현장 방문 이후 기자들에게 “중요하고 좋은 회동을 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날 조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최초 보고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과 우한이 70여 일 동안 봉쇄됐을 당시 식료품 보급소 역할을 한 대형 재래시장 등을 방문했습니다.

다국적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WHO 조사단은 지난 14일 우한에 도착해 2주간의 격리 기간을 거친 뒤 지난 29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30일에는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한 우한 진인탄 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국제조사단의 2주간 현장조사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기자들의 조사단 접근도 제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