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역 반정부 시위..."이틀간 최소 10명 사망·138명 부상"

21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이라크 전역에서 어제(21일)까지 이틀 동안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적어도 10명이 숨졌다고 이라크고등인권위원회가 어제 밝혔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사망자는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디얄라, 바스라, 카르발라에서 발생했고, 부상자도 138명에 달했습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일부 시위대가 주요 도로를 막고 관공서와 교육기관을 봉쇄했다"며 "이로 인해 시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경찰은 돌을 던지며 맞서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의 뿌리 깊은 부패와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공격 이후 자국을 지배하고 있는 엘리트계층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로 지금까지 4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