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미사일 공격 가능성 검토"

iran crash

우크라이나는 최근 이란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 원인으로 미사일 공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사일 파편이 추락 현장 근처에서 발견됐다며 토르 M-1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르는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로 지난 2017년 이란은 토르 M-1 미사일을 수입해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은 9일 이른 시각 이란에 도착해 사고 현장 조사와 관련 이란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은 1차 보고서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기술적 문제”로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객기 블랙박스를 확보했지만 자료들이 부분적으로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해 176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