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새 집행위 공식 출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공식 취임 전인 지난 9월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이끄는 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새 집행위원단은 EU 탈퇴를 앞둔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대표로 구성됐습니다.

양성을 고르게 인선하겠다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약속에 따라, 본인을 포함해 여성 13명, 남성 14명 등 모두 27명으로 출범했습니다.

집행위는 EU의 행정부 격입니다. EU의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각종 법안 정책의 실행을 감독하며, EU 예산을 관리하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그 수반을 맡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만 61세로, 독일의 첫 국방장관 출신입니다.

또한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 샤를 미셸 신임 상임의장도 이날 취임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리스본 조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공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EU의 입법부 격인 유럽의회 다비드 사솔리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참석했습니다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