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아프리카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3개국 나일강 분쟁 중재에 나섰습니다.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수단 등 3개국 외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나일강에 건설 중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 문제와 관련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마련했습니다.
3개국 외무장관들은 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나일강이 자국의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협력적이고 적응적이며 지속 가능한 환경"에 도달하기 위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3개 국가는 댐 건설로 발생하는 물 부족 사태와 관련해 갈등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 3개국 외무장관들의 회동은 갑자기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회의가 잘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