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예의주시…대북 ‘억지 전략’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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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참모총장이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발사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선제타격 등을 포함한 미국의 대북 억지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공군참모총장이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발사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선제타격 등을 포함한 미국의 대북 억지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데이비드 골드파인 미 공군참모총장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한 언론과의 전화 회견을 통해 북한이 16일 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내 동맹국들에 신뢰할 만한 군사적 옵션을 보장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골드파인 / 미 공군참모총장
"군사적 관점에서 우리의 임무는 군 통수권자에게 신뢰할만한 군사적 옵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정책에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한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군 통수권자와 동맹국이 신뢰할 수 있는군사적 옵션을 보장하고자합니다."

골드파인 총장은 이어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이 사전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는 점에서 선제타격을 포함한 기존 억지전략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억지력은 변함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데이비드 골드파인 / 미 공군참모총장
“기술력은 변해도 억지력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고, 억지력 셈법은 항상 ‘잠재적 적들의 능력 곱하기 의지’입니다.”

미국은 항상 싸움을 지양하며 신뢰할 만한 군사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억지력 셈법이 늘 작동하도록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골드파인 / 미 공군참모총장
“우리는 싸우지 않는 것을 선호합니다. 신뢰할 군사 옵션의 지속적인 제공을 담보한다는 의미입니다.”

함께 전화 회견에 참가한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은 지난달 한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한 중국과 러시아 공군의 합동훈련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맹 분열을 노린 중국과 러시아의 계획된 작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찰스 브라운 /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
“이번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비행은 동맹국들의 오랜 관계에 분열을 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골드파인 공군 참모총장은 미국의 역내 중거리 미사일 배치에 호주 등 동맹국이 반대 의사를 표시한 데 대해, 현 시점에서 호주는 이와 관련한 어떤 약속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현 단계에서 동맹과의 상호 방위 파트너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중거리 미사일 배치에 대한 책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