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검찰총장 살해 용의자 9명 사형집행

지난 2015년 6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바라카트 검찰총장이 폭탄 공격을 받아 숨졌다.

이집트 정부가 4년 전 발생한 검찰총장 폭탄테러 사건 용의자 9명을 처형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당국은 20일 당시 히샴 바라카트 검찰총장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선고된 남성 9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지난 2015년 6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바라카트 검찰총장이 탄 차량이 폭탄 공격을 받아 바라카트 총장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이집트 정부의 사형 집행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앰네스티는 몇몇 처형된 이들이 고문에 의해 자백을 강요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2013년 민간 정부인 무르시 정권이 축출된 뒤 무슬림 형제단 등 정치범 수백 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