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사 "예멘 평화회담, 과도정부·무장해제 초점"

9일 예멘 북부 반군 장악 지역인 사다 주의 자흐얀에서 아랍연합군이 어린이들이 탄 버스를 폭격한 가운데 남성이 부상한 어린이를 옮기고 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예멘특사는 내달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하는 예멘 평화회담이 과도정부 구성과 무장해제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피스 특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아샤르크 알아우사트와의 인터뷰에서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내전 종식과 통일정부 구성에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런 합의가 이뤄지려면 통일정부 내에 과도 체제를 만들고, 모든 무장 그룹이 무장을 해제한 뒤 철군하는 내용을 양쪽이 서명으로 보장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15년 3월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개입하면서 본격화한 예멘 내전으로 3년여 동안 1만여 명이 숨졌다.

지난주에는 사우디군이 통학버스를 폭격해 적어도 어린이 29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우디 연합군과 예멘 반군은 그리피스 특사의 중재 아래 예멘 최대 항구이자 반군 장악 지역인 호데이다 항 주변에 확전은 자제하고 있지만, 수도 사나에서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