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대선, '친서방' 전 총리 승리

몬테네그로 대선에서 승리가 확정된 밀로 주카노피치 전 총리가 15일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축하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동유럽 발칸 반도의 소국 몬테네그로 대통령 선거에서 밀로 주카노비치 전 총리가 승리했습니다.

몬테네그로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전날 실시된 대선 투표 개표가 거의 완료된 가운데 주카노비치 전 총리가 53% 이상을 득표해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선거 결과에 따라 집권 사회민주당(DPS)은 “주카노비치가 몬테네그로의 새로운 대통령”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주카노비치와 사회민주당은 몬테네그로에서 30년 가까이 집권해 왔습니다.

반면 기업가 출신인 믈라덴 보야니치 후보는 약 34%의 득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선거는 몬테네그로가 지난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이래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