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중국, 프랑스 에어버스 184대 구매키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 후 악수하고 있다.

중국이 프랑스 항공기제조사 '에어버스'의 항공기 184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10일) 관련 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중대형 여객기인 A350과 A380 구매와 관련한 계약도 곧 이뤄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프랑스 대통령실 관리는 A320이 2019년과 2020년에 중국 측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어버스'는 어제 중국 텐진 조립공장에서 생산하는 비행기 수를 늘리는 내용의 계약을 중국 측과 체결했습니다

중국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기 시장으로, 프랑스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370억 달러 상당의 보잉 여객기 300대를 구매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