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부의 유명 국립공원 인근에서 어제 (16일) 심한 폭우로 인한 진흙 산사태가 발생해 5명이 죽고 적어도 15명이 실종됐습니다.
칠레 경찰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칠레 남부 빌라 산타 루치아의 한 외딴 마을이 범람한 강에 딸려온 진흙더미에 매몰됐습니다.
칠레 당국은 이날 산사태로 칠레인 4명과 이름과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관광객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산사태로 학교와 주택 여러 채가 무너졌으며, 투표소와 도로도 파괴됐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이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빌라 산타 루치아 지역 주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을 구조 요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4.5 인치 이상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