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오카리나 연주가 김명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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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구장군에서 태어난 25살 청년 김명씨는 한국 정착 10년 차의 오카리나 연주가다. 12살에 중국 국경에서 헤어진 엄마를 찾아 4년간 두 번의 탈북을 감행했던 김명씨는 수용소의 고문과 살기를 느끼는 끔찍한 경험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한국의 정규교육과정이 힘들어 탈북청소년들이 다니는 대안학교를 다녔던 김명씨는 대학진학 대신 직접 세상의 직업을 경험하며 무엇을 할 것인지 찾아보고 있었고, 희로애락의 순간에 함께 했던 오카리나를 인생의 동반자로 결정했다. 오카리나 연주가 김명씨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