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카타르에 식량 긴급 공수

카타르 도하 소재 하마드 국제공항 (자료사진)

이란이 주변국과의 단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타르에 비행기 5대로 식량을 보냈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 나라가 테러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카타르와 외교 관계를 끊었습니다.

카타르에 들어가는 식량의 40%가 통과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 국경을 닫았습니다.

카타르와 단교한 나라들은 자국 내 카타르인들에게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카타르는 이 명령에 따르지 말라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이란항공 측은 AFP 통신에 과일과 채소 등 상하기 쉬운 음식을 비행기 다섯 대에 실어 카타르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기당 화물 90t이 실렸습니다.

이란항공 대변인은 수요가 있는 한 계속 식량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또 이란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식량 350t을 실은 배 세 척이 이란에서 카타르로 출항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터키도 카타르에 식량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