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유럽 전역에 여행 주의보 발령

지난달 20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테러범의 총격으로 경찰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국무부가 유럽 전역에 대해 테러 위험에 따른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국무부는 유럽 지역에 테러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프랑스와 러시아, 스웨덴, 영국 등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들의 공격 수행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테러 동조자들이나 극단주의자들이 사전경고 없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극단주의자들은 특히 관광지나 교통중심지, 시장, 지방정부시설 등을 노린다고 국무부는 지적했습니다.

이번 주의보는 9월 1일까지 지속됩니다. 국무부는 여행자들이 알아둬야 할 사안이 있다고 판단되면 한시적인 주의보를 발령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