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 내달 말 퇴임 후 첫 독일 방문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참석한다고, 주최 측이 11일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다음 달 25일 열리는 행사에서 민주주의와 책임에 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독일 개신교 단체와 오바마 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3년 연설했던 베를린의 역사적 장소인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두 사람 모두 정치인으로서의 헌신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표현이라고 밝혔었다며, 두 사람이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1517년 독일에서 시작됐습니다. 루터는 당시 가톨릭의 면죄부에 반대하는 95개 반박문을 비텐베르크성 교회 대문에 내걸었고, 이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분리로 이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