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 이슬람 사원에 공습…42명 사망”

시리아 알레포의 내전으로 파괴된 건물. (자료사진)

시리아 북부 지역의 한 이슬람사원에 공습이 가해져 적어도 42명이 숨지고 수 십 명이 다쳤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어제 (16일) 알레포 주 제나 지역에 공습이 이뤄졌다며, 사원은 당시 저녁기도회에 참석한 신도들로 붐벼 사망자 외에 100여 명이 다치고 여러 명이 붕괴된 건물 잔해더미 속에 갇혔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그러나 어느 쪽 전투기들이 공습을 가한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마침 어제 해당 사원 인근의 시리아 북부 지역에 모여 있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겨냥해 공습을 가했지만 사원을 표적으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존 토머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번 공습과 관련한 민간인 피해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의 공습은 다마스쿠스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벌어져 30여 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편 시리아와 러시아 군도 이날 같은 지역에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