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중국과 첫 합동 군사훈련…인도 긴장

네팔군 장병들이 지난 2월 수실 코이랄라 총리 장례식에서 의장대 분열을 거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네팔이 다음달 중국과 처음으로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네팔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테러로 인한 가상 인질 상황 대처와 재난 관리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팔 군 대변인은 그동안 양국간 군 인사 교류 등은 있었지만 이 같은 훈련이 실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네팔에 도로와 병원을 비롯한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제공했습니다.

양국은 또 네팔 산악 지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네팔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우려하고 있는 인접국 인도는 이 같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인도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인도에 불안을 유발할 것이라며 인도는 네팔에 국경을 개방하고 있고, 이를 통해 무역과 수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