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학교 기숙사 화재...12명 사망

29일 터키 남부 아다나 주의 학교 기숙사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의료진이 부상당한 학생을 구급차에 싣고 있다.

터키 당국이 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큰 인명피해가 난 것과 관련해 관계자 6명을 체포했습니다.

터키 남부 아다나 주의 한 학교 여학생 기숙사에서는 어제(29일) 밤 발생한 불로 학생 12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화재는 전기 결함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경찰에 체포된 6명은 학교 관계자들로 시설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다나 시장은 언론에 기숙사 방화문이 잠겨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은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다나 주지사도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 나오려는 과정에서 연기에 질식되고 일부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