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열차 충돌 사고…36명 사망

25일 이란 셈난 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 소식을 전하고 있는 현지 방송 화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샤흐루드 시 인근에서 25일 열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36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습니다.

이란 관영 텔레비전에는 객차 4량이 탈선한 채 이 중 2량은 불길에 휩싸는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이란 적신월사 대변인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르스 통신은 또 해당 지역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 규모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열차들에 얼마나 많은 승객이 탑승해 있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파르스 통신은 100명이 구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열차는 샤흐루드 외곽의 하프트-칸 역으로 진입하다가 그곳에 정차해 있던 다른 열차와 충돌하면서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