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 모술 동부 마을 추가 탈환

지난 13일 모술 인근 알-자흐라에서 이라크 대테러 부대가 수니파 무장단체 ISIL 진지를 향해 총을 쏘고 있다.

이라크 특수부대가 오늘 (16일) 모술 인근 마을을 추가 점령하는 등 진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라크 군은 이 과정에서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로부터 로켓과 자살 폭탄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라크 군은 모술 동부에 거점을 확보한 채 북쪽 타흐리르 마을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전투를 피해 대부분 피난 길에 올랐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어린이 5명이 ISIL이 발사한 포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라크 군은 한 달 전 모술 탈환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던 초반과는 달리 현재는 진전이 다소 더딘 상황입니다.

특히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하는데다, ISIL이 완강히 저항하면서 자살 차량폭탄 공격 등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