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방 선거...호세프 노동자당 참패 가능성 높아

브라질 전역에서 2일 지방자치 단체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사진은 테메르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 모습


브라질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오늘(2일) 브라질 전역 5560여 개 도시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난 13년간 브라질을 이끌었던 노동자당이 참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당은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나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도 돈세탁 등 비리 혐의로 기소되면서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호세프 대통령 탄핵 후 집권한 중도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도 띠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 당국은 만일의 폭력사태에 대비해 투표소장 주변에 수만 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