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리 캐나다 방문...범죄인인도조약 체결 추진

21일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 도착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부인 청훙 여사가 환영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번 방문 중 캐나다와 범죄인인도조약 체결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야당들은 그러나 범죄에 연루된 중국인 거주자들을 중국으로 추방하는 방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추방된 사람들이 중국에서 인권 유린을 당하거나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뤼도 총리는 사형 처벌을 받게 될 기결수들을 중국으로 추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리 총리는 오늘 트뤼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는데 이어 오타와 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일은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무역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틀 간의 캐나다 방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중국은 캐나다의 두 번째 교역국으로 지난해 양국 간 교역량은 645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