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지난 7월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부인했던 점을 거론하며 당시 판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양에 관한 권리를 명백히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긴장을 낮추고 외교와 안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함께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방법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마무리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강력한 반발로 인해 미 의회에서 TPP가 비준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