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총장 "아프간 1천130만명 식량 위기"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 어서린 커즌 사무총장이 2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체 인구의 40%인 1천130만 명이 안정적으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5살 미만 어린이 40% 이상이 만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이 밝혔습니다.

어서린 커즌 WFP 사무총장은 2일 나흘 간의 아프가니스탄 방문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WFP 사무총장의 아프간 방문은 13년 만이며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커즌 총장은 기자들에게 WFP가 아프간의 가장 취약한 계층 2백 만 명을 이미 지원했지만 올해 말까지 160만 명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5천 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