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원, 30일 대통령 탄핵 최종표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오른쪽)이 29일 자신의 탄핵안에 대한 상원 청문회에서 직접 변론을 하고 있다.

브라질 상원은 오늘 (30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최종 표결을 실시합니다.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상원의원들은 의결정족수인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탄핵안이 최종 가결되면 현재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미셀 테메르 부통령이 오는 2018년 차기 대통령 선거 때까지 호세프 대통령의 잔여임기를 채우게 됩니다.

한편 호세프 대통령은 어제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에게 표결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45분에 걸친 변론에서 쿠데타는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탄핵에 반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