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전당대회 개막...트럼프-펜스 후보 공식 확정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클리블랜드 '퀵큰론 아레나'에서 18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가 오늘 개막됩니다.

공화당은 미 중북부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예비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공화당의 이번 전당대회는 국가안보와 이민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전당대회 연사들 가운데는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와 2012년 리비아 벵가지 테러 사건으로 숨진 미국인의 어머니, 이민개혁 옹호자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트럼프 후보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씨가 포함돼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어제 방영된 미국 `CBS' TV와의 인터뷰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나약하다고 비판하면서 법과 질서, 강력한 국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어제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지지율에서 트럼프 후보를 4~7%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주 동부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립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