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공항서 자살 폭탄 테러...최소 10명 사망

28일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수사팀이 테러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공항에서 28일 두 건의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10명이 사망하고 수 십 명이 다쳤습니다.

베키르 아즈닥 터키 법무장관은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 청사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를 확인했습니다.

한 터키 당국자는 워싱턴포스트 신문에, 자살폭탄범 2명이 경찰의 총격을 받은 후 청사 입구에서 자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자살폭탄범들이 X레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몸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터키 경찰은 공항청사 출입구를 봉쇄했고,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했습니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족 또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IL 소행인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