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장애인올림픽 출전 호주 선수 강도 피해

지난달 25일 브라질 경찰이 리우데자네이루 국제공항에서 안전 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경찰견이 폭발물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호주올림픽위원회가 브라질 하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개최지인 리우데자네이루 시 당국에 보안 강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장애인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호주 선수와 그의 물리치료사가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강도 피해를 입은 데 따른 것입니다.

호주의 리슬 테쉬 선수는 지난 19일 물리치료사 사라 로스 씨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다 괴한 2 명을 만났으며, 이 중 1명은 총을 들이대고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괴한들은 두 사람이 돈이 없다고 하자 땅바닥으로 넘어뜨리고 자전거를 빼앗았습니다.

데쉬 선수는 휠체어 농구와 요트 종목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이달 초에도 올림픽 사격 종목에 출전하는 브라질 선수가 무장강도가 쏜 총에 머리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조직위원회는 8월 5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으며, 9월 7일 개최되는 장애인올림픽을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