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내각 지지율 크게 올라...'92%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 환영'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자료사진)

일본에서 아베 신조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56%로 나타나 지난 2014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신문과 도쿄 TV는 30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아베 정부에 대한 지지율은 56%로 전달에 비해 3% 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최근 이세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개최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보여준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거의 대부분인 92%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잘 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부가 내년에 도입할 계획인 소비세 인상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절반이 넘는 63%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물가하락을 막고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아베 정부의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도 찬성의 경우 2% 포인트 오른 38%, 반대는 4% 포인트 떨어진 49%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