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교역 지난해 15% 감소...원자재가 하락 등 원인

지난 14일 북중 접경지역인 북한 신의주 압록강 유역에 석탄이 쌓여있다. 그 옆에는 트럭들이 주차되어 있다. 중국 단둥에서 촬영한 사진.

북한과 중국간 무역 규모가 철광석과 무연탄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중국의 경기둔화의 여파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한국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최장호 통일국제협력팀 부연구위원 등은 오늘(23일) ‘2015년 북한의 대중 무역 분석’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북한의 대중 무역규모가 원유를 제외하고 54억3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5%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철광석과 무연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중국의 경기둔화, 환경보호정책으로 북한의 대중 수출이 줄었고 이 때문에 수입 능력도 위축된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북한의 대중 무역도 개성공단 폐쇄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 등의 요인까지 겹치면서 지난해와 비슷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