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군, 오키나와 여성 피살 사건 연루'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20세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미군 군무원이 20일 검찰로 이송되기 앞서 오키나와현 우루마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일본인 여성 살인 사건에 미군 출신 남성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피해자 가족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매우 화가 난다. 숨진 여성의 비통에 찬 울부짖음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키나와현에 거주하는 20살 여성 시마부쿠로 리나 씨는 지난달 28일부터 행방불명됐다가 최근에야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이와 관련해 어제(19일) 미 해병대 출신의 카데나 공군기지 군무원 케네스 프랭클린 신자토 씨를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하고 살인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 내 미군 기지 반대 여론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현지 주민 100여 명은 오늘 아침부터 미군기지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번 사태는 또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다음 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불거져 양국 외교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