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죽음 이슬람 극단주의자 짓"

사망한 바드레딘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는 레바논 군중들

레바논에 근거를 둔 이슬람 시아파 무장조직 헤즈볼라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포격으로 자신들의 고위 군지휘관 가운데 1명인 무스타파 바드레딘이 사망했다고 13일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의 시리아 내 활동을 지휘하던 바드레딘은 최근 시리아 다마스쿠스 근처 기지에서 숨졌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결과 바드레딘은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조직인 타크피리가 감행한 포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헤즈볼라 측은 바드레딘을 순교자로 불렀습니다.

한편 사망한 마드레딘의 장례식이 13일 레바논에서 열렸습니다. 헤즈볼라 전사들은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 거리에서 바드레딘의 관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올해 55세인 바드레딘은 헤즈볼라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뒤 사망한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