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운동, 이란 동결자금 전용 미 대법원 결정 비난

미국 워싱턴의 대법원 건물 (자료사진)

전 세계 120개국이 참여한 ‘비동맹운동’(Nonaligned Movement)이 이란 동결 자금과 관련한 미국 대법원의 최근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지난 달 미국 금융기관에 동결돼 있는 20억 달러의 이란 자금을 이란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사건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으로 사용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에 본부를 둔 비동맹운동 측은 어제(5일) 성명에서 미국 대법원의 4월 23일 결정은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란 정부도 미국의 결정에 크게 반발한 뒤 지난 주 유엔에 자신들의 자금이 손실되지 않도록 이번 사태에 적극 개입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83년 레바논 폭탄 테러사건 등에 이란이 개입됐다고 보고 있으며, 일련의 테러사건들로 인해 유가족 등 1천300여 명이 피해보상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