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장교, 중국·타이완에 기밀 유출 혐의

중국과 타이완에 국가기밀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에드워드 린 미 해군 소령. (자료사진)

미 해군 장교가 중국과 타이완에 국가기밀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어제 (10일) ‘로이터 통신’에 타이완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에드워드 린 해군 소령을 간첩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해군 진술서에 따르면 린 소령은 해군의 정보수집 활동을 감독하는 해군 순찰과 정찰대 본부에서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진술서에는 특히 린 소령이 비밀정보를 두 차례 빼돌리고 외국에 이득이 될 것으로 보고 해외 정부 대표와 3차례 접촉을 시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만 해당 국가가 명시돼 있지는 않습니다.

린 소령은 이와 함께 성매매 혐의도 받고 있으며 현재 8개월 째 구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사안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고, 타이완 국방부 역시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