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한 핵 활동 유엔 결의 위반...깊은 유감"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 (자료사진)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도 북한에 어떤 추가 도발도 자제하고 조약에 서명, 비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사실이라면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또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와 IAEA 결의를 전면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아마노 총장은 이어 관계국들 간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면 국제원자력기구가 핵 사찰 활동을 재개해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자국의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가 규탄성명을 채택하자 같은 해 4월 영변 핵 시설을 감시하던 국제원자력기구 요원들을 추방했습니다.

유엔 산하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 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도 이날 “북한의 핵실험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는 핵실험을 금지한 국제 조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또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에 어떤 추가 도발도 자제하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에 서명, 비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이어 북한의 이번 행동이 모든 핵실험을 금지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보내는 마지막 경고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은 모든 핵실험을 금지해 새로운 핵무기 개발과 기존 핵무기의 성능 개선을 막기 위해 지난 1996년 유엔에서 채택됐습니다.

현재 183개국이 서명했고 163개국이 비준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이 조약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