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WFP 대북 사업에 26만5천 달러 지원

북한 신의주의 한 식품 공장에서 UN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으로 취약계층에 지급할 영양 비스킷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일랜드 정부가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영양 지원 사업에 미화 26만5천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모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식량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최근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대북 영양 지원 사업과 관련해 26만 5천 달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10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일랜드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대북 영양 지원 사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식량계획이 지난 2013년 7월 새로운 대북 영양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아일랜드 정부가 이 기구를 통해 지원한 금액은 90만 달러 ($ 903,387)에 달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각국 정부의 기부금으로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모 등 취약계층에게 영양강화식품 등 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의 달린 타이모 (Darlene Tymo) 북한사무소장은 지난 7일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 지원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추가 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모 소장은 이날 러시아의 관영매체인 ‘이타르-타스 통신'에 현재 대북 사업을 위해 모금된 금액은 목표 금액의 53% 수준에 불과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이 지난 2013년 7월부터 올해 말까지 목표한 금액은 1억6천780만 달러지만, 9일 현재 모금액은 9천230만 달러로 목표액의 55% 수준입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