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기후변화협약총회' 참석...한국, 14년 연속 IMO 최상위그룹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30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오늘도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길에 올라 있군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상들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구요?

기자) 주요 20개국 등 다자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와 필리핀,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지 6일만에 해외순방입니다.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과 체코 헝가리와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협력체와의 정상회의를 겸한 5박7일간의 해외순방입니다.

진행자) 기후변화협력당사국 총회, ‘COP21’이라고 하는데,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최고의사결정기구 회의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마다 세계 각국의 환경 분야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입니다. 이번 회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관한 국제협약인 ‘교토의정서’ 이후 새로운 기후 체제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관급 뿐 아니라 196개국 정상 등 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와 산업계, 시민사회 전문가 등 4만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140여 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박근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는 군요?

기자) 10번째 기조연설자로 총회에 오르게 됩니다. ‘파리의정서’로 불리게 될 신기후 체제 출범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대처를 위한 한국의 경험을 소개하고 개도국 지원방안 밝힐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기조 연설 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 갖고 극동ㆍ시베리아 지역 내 경제협력 확대 포함한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지역정세 등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박대통령은 또 내일(1일) 파리 소재 유네스코본부를 방문해 특별연설을 합니다. 한국 대통령이 유네스코에서 연설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중유럽지역협력체 국가와는 어떤 논의를 하게 됩니까?

기자) 유네스코 연설을 마친 박대통령이 곧바로 이동하는 곳은 체코 프라하입니다. 체코 밀로시 제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체코 비즈니스포럼 양국 문화교류행사에 참석하구요. 3일 체코ㆍ헝가리ㆍ폴란드ㆍ슬로바키아 4개국 구성된 중유럽 지역협력체 ‘비세그라드 그룹’과 공동 정상회의를 갖고, 이어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와의 연쇄 정상회담을 갖게 됩니다. 정상회의에서는 이들 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원전, 인프라 등 국책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방안 집중 논의,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 신성장분야에 대한 협력방안도 협의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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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음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이 국제해사기구(IMO) 최상위그룹 이사국에 진출을 했군요?

기자) 지난 2001년 이후 8차례, 14년 연속 한국이 국제해사기구 최상위그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서는 지난 26일 임기택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제 9대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으로 승인된 데 이어 안게 된 반가운 소식입니다. 상임이사국으로 평가되는 최상위 A그룹 이사국은 국제 해운과 조선 시장을 좌우하는 국제해사기구의 주요 정책을 의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 정부는 오늘 이 소식을 전하면서 해운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조승환, 해사안전국장] “ 우리나라가 8연속 A그룹 이사국에 진출한 것은 사실상 INO상임이사국으로서의 지우를 확고히 했을 뿐 아니라 사무총장 배출국이라는 위상과 더불어 세계 해운 조선 분야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 국가라는 것을 171개 회원국에 각인시키는 쾌거라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국제해사기구(IMO), 어떤 조직인지 설명을 조금 들어볼까요?

기자) 국제해사기구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기구입니다. 1959년에 설립됐고요. 해양 안전과 보안 및 환경보호를 위한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요. 한국은 국제해사기구에 가입 한 것은 1962년입니다. 171개 회원국 가운데 40개국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고, 최상위 A그룹으로 불리는 10개 주요 해운국과 10개 주요 화주국-20개 대륙별 지역대표국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구요. 2년마다 재선출을 하는데, ABC로 명목상 칭하고 있지만 사실상 국가해양세력의 등급순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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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참석한 어린이합창단과 관련해 ‘인권침해’ 관련 목소리가 일고 있더군요? 어떤 이야기입니까?

기자) 영하 3도에 눈발까지 내렸던 고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장에 추모곡을 부르기 위해 대기했던 구리시립 소년소녀합창단에 대해 어른들의 배려가 너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한 질타입니다. 지난 26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고 김영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TV를 통해 생중계 됐었는데요. 영하의 날씨와 출입절차 상의 문제로 초청인사들도 다 자리를 채우지 못했고, 두터운 외투차림의 조문객들도 추위를 느끼고 있는 모습과는 달리 얇은 단복차림으로 합창단석에 앉아 있던 어린 학생들의 모습도 비춰져 논란이 일었는데, 당시의 상황은 분명 아동에 대한 인권침해이며, 아동학대라는 목소리가 일고 있고, 오늘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이 제기 됐습니다. 해외순방을 마치고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추위에 오랜 시간 동안 영영결식 참석하는 것은 어렵다는 주치의의 진단에 발인식에만 참석을 했었습니다.

진행자) 어떤 상황인지 자세하게 들어보지요. 영결식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어떤 역할을 했었습니까?

기자) 김 전 대통령이 평소 즐겨 불렀다는 가곡 ‘청산에 살리라’가 추모곡으로 선정됐는데, 성악가와 함께 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대기를 했던 것입니다. 함께 참석했던 한 합창단원의 부모가 무릎담요라도 덮어줬으면 좋겠다고 문의를 했지만 거절당했고, 30여 분간 추위에 떤 뒤에야 무릎담요를 쓸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지켜본 한국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어린학생들에 대한 무심했던 배려를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상황을 파악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영결식 다음날인 27일,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는 내용으로 트위터 사과를 했고, 이어 오늘 김 전 대통령 국가장 총괄부서인 행정자치부도 공식트위터를 통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행자부 의정관은 ‘추운 날씨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어린이 합창단에게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찾아 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아무리 중요한 국가적인 행사에 동원된 합창단이라고 할지라도 추위에 대한 배려는 있었어야 한다는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한 변호사가 아동인권 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는데요. 어린 학생들을 아무런 방한조치 없이 눈바람에 1시간 30분 이상 노출시킨 것은 아동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고, 초등학생 어린이 합창단을 동원한 경위와, 학부모 인솔교사 등의 보호요청에 대한 행사 담당자의 조치사항 등과 함께 앞으로 재발방지책 사항도 함께 제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기관이 야외에서 치르는 각종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행사에 학생들의 동원을 금지하는 내용의 인권가이드라인(행정규칙)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