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북한 전문가 30명 독일서 '산림 복구' 연수

한국 산림청이 공개한 2005년(왼쪽)과 2012년 평양 지역 산림 위성사진. 분석 결과 2005년에 비해 2012년 녹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산림황폐화가 이미 상당부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전문가들은 독일의 대학에서 ‘산림 복구’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자료사진)

북한 전문가들이 독일의 대학에서 ‘산림 복구’ 연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연수는 특별히 백두대간을 염두에 두고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북한 전문가 30여 명을 대상으로 독일에서 ‘산림복구’ 연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식량농업기구의 전범권 산림정책관은 2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연수가 식량농업기구가 한국 정부와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수에 필요한 자금 7만 달러는 한국 정부가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전범권 FAO 산림 정책관] “FAO에 한국 정부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 있어요. 기후변화, 산림 복구와 관련된 프로젝트 입니다. 이 일환으로 독일의 한 대학과 협력해 북한의 산림 복구 전문가들을 훈련시키는 겁니다.”

연수는 독일의 에베르스발데 대학에서 9월과 10월, 11월 중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북한 전문가 20~30여 명은 4 개 조로 나뉘어 일주일씩 연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전범권 산림정책관은 북한 전문가 7 명이 1차로 오는 9월 말 독일을 방문한다며, 독일의 발전된 산림 현황을 둘러보고 전문가들로부터 산림 복구 방안 등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전범권 FAO 산림 정책관] “독일에는 산림 상황이 잘 돼 있는데요, 이런 것을 보여주고 어떻게 관리하고 복구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독일 생물권 보존 지역을 방문하고 독일의 숲 관리를 보게 됩니다. 연수는 독일 전문가들이 진행하게 됩니다.”

전범권 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북한의 백두대간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전범권 FAO 산림 정책관] “남쪽에는 이미 백두대간을 복구하고 법으로 만들고 실행한 경험이 있거든요, 이 것을 북한에 같이 전수해서 북한이 잘 복구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식량농업기구가 북한의 산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계속 진행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범권 정책관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