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폭풍 '에리카' 카리브해 강타...도미니카 4명 사망

열대 폭풍 '에리카' 영향으로 28일 푸에토리코 과야마 지역 해변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열대 폭풍 ‘에리카’로 인해 카리브해 10여 개 섬나라들에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적어도 4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폭풍 ‘에리카’의 영향으로 380 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사망자 외에 실종 신고도 접수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홍수로 도로가 물에 잠기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당국은 ‘에리카’가 내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외에 버진 아일랜드와 리워드 아일랜드 등도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점차 허리케인 급으로 세력이 확대돼 오는 31일까지 미 남동부 플로리다 해안 지역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리카’의 정확한 예상 진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