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ISIL, 시리아 코바니 민간인 146명 학살'

지난 25일 터키 국경지역의 군인들이 시리아 코바니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자료사진)

중동의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시리아 북부 코바니에서 민간인 146명을 학살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권관측소’는 26일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코바니와 그 인근에서 민간인 146명이 로켓포나 저격수에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ISIL은 25일 오전 코바니 근처에서 자살폭탄공격을 가했으며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 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바니 현지 당국자인 이드리스 나삼은 VOA 쿠르드어 서비스에 ISIS 무장대원들이 코바니를 포위하고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투 과정에서 ISIL 대원 수십명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군 당국은 코바니에서 발생한 전투가 큰 의미없는 국지적인 공격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