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대통령, 말라리아로 쓰러져 후송

지난달 25일 아프리카 잠비아의 에드가 룽구 대통령(오른쪽)이 선서식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리카 잠비아의 에드가 룽구 대통령이 어제 (8일) 한 행사장에 참석했다가 쓰러져 군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잠비아 당국자들은 룽구 대통령이 말라리아 감염과 탈진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비아 정부는 또 올해 58살인 룽구 대통령이 의료진으로부터 고도의 피로증을 진단 받았으며,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룽구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아버지 마이클 사타 대통령이 지병으로 영국 런던에서 사망한 뒤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지난 1월 취임했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룽구 대통령이 오늘 행사장 단 위에 약 20분 가량 서 있다가 쓰러졌다며, 그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