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 반정부 활동가에 징역 5년 선고

이집트의 반정부 활동가 알라 압델 파타 (자료사진)

이집트 법원이 유명 반정부 활동가 알라 압델 파타에 대해 징역 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또 군부 통치 철폐를 요구해 온 24명의 다른 활동가들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3년에서 1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이집트 재판부는 지난 2013년 11월 압델 파타에 대해 시위를 주도하고 경찰서를 공격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그 뒤 재심 결정에 따라 재판이 다시 진행된 끝에 형량이 3분의 1로 줄어든 겁니다.

압델 파타는 지난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몰아내는 데 공헌한 이른바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을 이끌며 반정부 활동가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추방 받았습니다.

한편 시위대 처벌의 근거가 된 이집트의 반 시위법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시절 폐지됐다가 2013년 군부에 의해 무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다시 도입됐습니다.

VOA 뉴스